관리하는 입장에서도 말 꺼내기 애매할 때 있어요
이 일 하다 보면 누가 나쁘다기보다 서로 생각한 게 달라서 난감할 때가 있어요. 작은 말 하나에서 시작되기도 하고요. 계속 더 세게 해달라 하시면 어느 정도 원하시는지 다시 물어요. 세기만 올려야 잘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서로 안 편할 수 있거든요.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하기 어려워서 계속 세게 해달라는 거면 더 아쉽고요. 순서대로 하고 있는데 말 없이 다음으로 빨리 넘어가라고 할 때도 있어요. 원하는 게 다르면 먼저 말해 주시면 좋겠어요. 열심히 했는데 서로 전혀 다른 걸 생각하고 있었다면 허무하죠ㅜ 위생이나 준비 얘기도 꺼내기 어려워요. 가까이서 시간 보내니까 서로 불편하지 않게 챙기자는 건데 누구 탓하는 말로만 들리진 않았으면 해요. 친구끼리 같이 오면 고를 때부터 서로 눈치 보기도 해요. 누가 누구 골랐는지 옆 사람은 어떤지 계속 신경 쓰면 쉬러 와도 피곤하겠죠. 그렇다고 손님 외모나 체형을 점수 매기듯 말하는 것도 싫어요. 힘든 손님이라고 묶기 전에 어떤 게 좋고 뭐가 불편한지 서로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맞춰야 되는 건 알겠어 근데 손님 유형으로 묶으면 나도 평가하겠구나 싶지 지금처럼 어떤 상황인지 얘기하는 게 낫겠네.